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는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16억원으로, 11년간 기부금은 총 266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 교환학생 장학사업이 있다.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은 국내 인재들이이 세계에서 지식 함양 및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를 매년 700명씩 선발한다. 이들에겐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한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50개국에 5817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또 국내장학생 3558명을 비롯해 글로벌리더대장정 같은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전국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스쿨투어 및 가족이 함께하는 경제교실,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을 통한 참가자도 32만명이 넘는다.
다만,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의료용품과 방호복, 마스크 등 물품 구매를 지원했고, 태풍피해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교육부와 교육기부 MOU를 체결, 금융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1회 교육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는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박현주 회장이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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