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명예의원 10명 위촉

입력 2021-04-26 17:53   수정 2021-04-27 01:50


부산상공회의소가 120명으로 구성된 의원부 외에 추가로 주요 기업인 10명을 ‘명예 의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24대 의원부가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부산은행 등 선거에 나서지 않은 부산 주요 기업이 상의의원에 포함되지 않은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부산상의는 2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상임의원회 회의에서 기업인 10명을 명예 의원으로 위촉했다. 명예 의원은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해진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이윤서 서원유통 부회장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 △최재우 동아지질 사장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 △석상우 동성모터스 대표 △이호동 풍산부산사업장 전무 △류광지 금양 회장 △허석헌 아이에스동서 대표 등이다.

부산상의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의 공약인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대신 상의 정관에 있는 명예 의원 제도를 활용해 10명을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상의 정관에 따르면 명예 의원은 일반 의원 정원의 5분의 1 이내에서 위촉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고액의 상의 회비를 납부한 기업이나 부산 경제 발전에 적극 협조하는 기업이다. 위촉된 명예 의원은 3년간 일반 의원에 준하는 예우를 받으며, 의원총회 의결권만 제외된다.

장 회장은 “이번 의원 선거가 치열하게 치러지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의원부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을 명예 의원으로 위촉해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부산 경제를 회복하고, 상공계의 화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상임의원회에서 24대 의원이 참여할 특별위원회를 개편하는 내용도 의결했다. 개편 내용은 기존 8개 특별위원회를 9개 위원회로 확대했다. 9개 위원회는 자문특별, 경제혁신, 금융세제, 국제통상, 도시경쟁력강화, 미래산업, 문화관광교통, 해양수산, 유통물류자문위원회다. 산업구조 개편과 신성장 산업 육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역할을 맡을 경제혁신위원회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상의발전자문위원회는 자문특별위원회로 명칭을 바꿨다.

부산=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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