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는 26일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것에 대해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자들과 후보자들, 특히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님께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트 랩슨 대사는 "'나가서 일하게 해준 두 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수상 소감은 잔잔한 감동을 줬다"며 "그는 대단한 배우이자 어머니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주한 미국대사관도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에 대해 "큰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미 대사관은 공식 SNS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TV 화면과 지켜보는 직원들 모습 등이 찍힌 사진 3장을 올리고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한편, 윤여정은 1980년대 한인 가족의 미국 정착기를 다룬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 '미나리'에서 딸 모니카(한예리)를 돕게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간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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