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국내 농림어가 인구는 264만4000명이었다. 5년 전 292만3000명에 비해 9.5% 감소했다. 농가인구는 231만7000명으로 9.8%, 어가인구는 9만8000명으로 같은 기간 23.7% 줄었다. 반면 임가인구는 2.1% 증가한 22만2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농림어가 가구 수는 5년 새 123만7000가구에서 118만1000가구로 줄었다. 통계청은 “농산어촌 인구의 고령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산업단지, 택지 조성 등으로 인한 전업이 늘면서 농림어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농림어가 인구 중 고령인구 비중은 42.1%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2015년(37.8%)보다 4.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전국민 중 고령인구 비중(15.7%) 보다 2.7배 높은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농림어가 경영주 평균연령은 2015년(64.8세)보다 1.1세 올라간 65.9세로 집계됐다. 평균 가구원수는 2.2명으로 5년 전보다 0.2명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읍·면 지역 농림어가가 직전 조사 대비 11.9% 줄었고 동 지역 농림어가는 23.5% 늘었다.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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