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 제조업체 멕아이씨에스가 얼라이드(Allied)와 트리비트론(Trivitron)을 통해 인도에 인공호흡기 760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멕아이씨에스는 지난달 9일과 16일에 200대씩 총 400대를 부분조립생산(SKD) 형태로 공급을 완료했다. 이후 추가로 76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해 향후 2주안에 모두 긴급 출하될 예정이다.
멕아이씨에스 관계자는 "현재 인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5만명을 넘기며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 760대를 추가로 우선 공급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SKD 형태 뿐만 아니라 완제품도 210대가 포함돼 있고, 중환자용 인공호흡기인 'MV2000'도 150대 공급한다"면서 "현재 인도에서 인공호흡기에 대해 물량 공급을 계속 요청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들의 공급 요청 물량을 조정해 인도에 우선적으로 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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