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의 대상은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기술인 '줄기세포 층분리 배양법'을 통해 획득한 단일 클론성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다. 이 치료제를 췌장염을 발현시킨 실험용 쥐에게 투여했을 때, 개선 효과가 관측돼 특허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투여 이후 생존률 증가, 췌장염 표지자 양의 감소,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 및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증가 등이 나타났다. 이 특허의 존속기간은 2039년까지다.
특허 등록으로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SCM-AGH'의 급성췌장염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SCM-AGH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을 지정받아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특허에 대해 올 상반기에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을 포함한 주요 국가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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