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10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

입력 2021-04-27 17:46   수정 2021-04-28 00:44

두산밥캣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 1분기 10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7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2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244.3% 급증했다.

해외시장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북미지역에서 콤팩트 로더, 미니 굴착기 등 핵심 제품과 농업·조경용 장비(GME) 판매가 모두 늘어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 남미 등 대부분 국가에서도 수요가 커지며 매출이 늘었다.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13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4% 증가했다. 매출이 9181억원, 영업이익은 1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와 23.1% 늘었다. 삼성증권은 “카드 회원 수 증가와 이용 효율 개선, 카드 이용금액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JB금융그룹은 1분기 순이익 1323억원으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한 수준이다. 전북은행(별도 기준)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8% 늘어난 381억원, 광주은행은 11.6% 증가한 5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JB자산운용 순이익은 14억원이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더존비즈온은 26분기 연속 실적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이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매출은 758억원으로 6.5%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설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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