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의 극진한 효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27일 오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현실감 제로 부부금슬을 자랑하는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출격해 퀴즈풀이에 도전한다.
이날 심진화는 장모님을 챙기는 남편 김원효의 남다른 효심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6~7년 전쯤 어머니가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한글과 숫자에 대한 기억을 전부 잊어버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하지만 “뇌출혈 걸렸을 때 많이 웃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남편이 ‘한글도 모른다’며 어머니를 일부러 놀리기 시작했다”며, 덕분에 어머니가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고.
이에 더해 심진화는 “바쁜 와중에도 원효 씨가 매일같이 어머니 옆에 앉아 기역니은부터 알려주고 받아쓰기까지 시키더라”며 “남편 덕분에 현재 어머니가 99% 치료에 성공했다”고 고백해 김원효의 깊은 효심에 다시 한번 감탄케 했다. 김원효는 “당시 받아쓰기할 때도 이왕이면 재미있게 해드리고 싶어서 ‘엄마가 아는 욕부터 써보세요‘라고 했더니 욕을 그렇게 잘 적으실 줄 몰랐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반면 김원효도 아내 심진화에게 감동한 한 에피소드를 전했는데, 그는 “아버지가 폐 이식 수술까지 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을 당시 식사를 거부하셔서 모두가 설득을 포기했는데, 며느리 심진화가 전화하면 바로 밥을 드시더라”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2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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