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예 미국인 마리아가 한국살이의 외로움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마리아가 출연했다.
이날 마리아는 "한국에 오니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만날 기회도 없고 문화 차이도 있어서 외롭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언어 교환 모임에서 만난 친한 친구가 한 명 있다. 한국인인데 미국에 유학을 다녀와서 문화 차이도 없고 영어도 할 줄 안다. 서로 바쁘니 자주 만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친구 사귀려고 노력해봤냐는 물음에 그는 "지하철에서 말을 건 언니가 있었다.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만나자고 해서 주소로 갔다. 카페 가고 할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까 여기는 '마음을 공부하는 곳'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이어 마리아는 "거기서 한복을 입히고 했다. 하고 나서 주고 싶은 만큼 돈을 달라고 해서 5000원을 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마리아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을 거다. 연락처 달란다고 그냥 알려주면 안된다"고 전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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