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성은X정조국, 13년 차 기러기 부부 2달 만에 재회...육아 고충 토로

입력 2021-04-27 00:40   수정 2021-04-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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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2'에 김성은 정조국 부부가 기러기 부부 일상을 공개했다.

26일 밤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김성은과 축구선수에서 코치로 전향한 정조국이 새로운 부부로 합류했다.

이날 13년차 부부 김성은, 정조국 부부는 삼 남매 태하, 윤하, 재하와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첫째 태하는 아빠가 정조국을 대신해 때로는 아빠처럼 가장처럼 든든하게 엄마 김성은 곁에서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정조국은 제주에서 코치로 활약 중인 모습이 공개됐다. 정조국은 외로움보다 그리움에 힘듦을 고백했다. 이후, 정조국은 두 달 만에 집에 깜짝 방문을 했다. 이에, 둘째 윤하는 아빠에게 매달려 껌딱지 모습으로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이 다 잠든 후 부부 둘 만의 시간. 정조국은 김성은을 지그시 바라보며 "힘든 거 안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고 이에 김성은은 눈물을 보이며 "하루에도 몇 번씩 그냥 때려치고 올라오라고 하고 싶다.맨날 애들한테 화만 낸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필요한 시기인데 한편으로는 제주도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태하가 축구를 하고 있으니 당장 이사가기도 힘든 상황이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김성은은 자신보다 더 아빠를 필요로하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된다며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윤하가 선생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더라. 괜히 사랑을 못 받아서 사랑받으려고 하는 것 같아 슬프다 . 이게 과연 맞나? 우리가 떨어져 사는 게 맞나. 우리는 좋은 부모가 맞나. 그런 의문이 계속 들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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