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투자자에게 투자 자금의 원활안 Exit을 위한 유동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는 점 도한 핵심 지역 가격 상승을 가속화했다. 투자 자금의 유입이 활발한 소수의 랜드마크 도시로 투자 자금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핵심 도시 가격 양극화 시대, 일본 부동산은 위기 상황에도 강한 내성을 보유한 안전자산으로 자국 투자자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선호처로 존재해왔다.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적 상황과 부동산 투자에 유리한 금융 환경 등이 일본이 ‘위험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안전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데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J-REITs는 이러한 일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을 견인하는 주요 플레이어다. 지난해 일본 상업용 부동산 전체 거래 규모 중 30%이상이 J-REITs에 의해 이뤄졌다. 그리고 이러한 강력한 시장 지배력으로 J-REITs는 일본 내에서도 핵심 자산을 선점하고 있다.
J-REITs는 지난 십여년간 일본 내에서도 도쿄 주요 23구의 자산을 집중적으로 매입하였다(도쿄 23구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 수도권에 해당하여 일본의 핵심 도시가 위치한 지역이다.).
또한 J-REITs는 코로나19이후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이커머스 시장으로부터의 수요를 흡수하는 도쿄권 A급 물류센터 재고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부동산 투자를 위한 수단(Vehicle)으로서 J-REITs의 경쟁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J-REITs 투자의 유효성을 높이는 부분으로 J-REITs의 세(3)가지 차별적 특징에 주목한다. J-REITs는 ① BOJ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② 스폰서 제도, ③ 부의 영업원(Negative Goodwill) 제도 도입을 통하여 단기간 내 글로벌 2위 리츠 시장으로 도약했다. 이를 통해 장기간(18년) 투자자에게 연평균 8.3%(주가 상승률 연평균 4.0%, 배당 수익률 연평균 4.3%)의 안정적인 성과를 제공했다.
J-REITs 시장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2위 규모의 리츠 시장이다. 시장 규모만큼 종목 선택에 있어서도 투자자의 선택의 범위가 다양하다. 물류센터부터 오피스, 호텔 등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섹터의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하는 총 61개 종목이 있다(2021년 1분기 기준).
J-REITs 투자를 위한 대표 종목으로 물류 리츠 닛폰프롤로기스(Nippon Prologis·3283)와 멀티패밀리 리츠 컴포리아레지덴샬(Comforia Residential·3282)에 주목한다. 닛폰프롤로기스는 도쿄권 A급 물류센터 재고의 총 25% 이상을 보유하여,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이에 따른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일본 대표 물류 리츠이다. 컴포리아레지덴샬은 도시 집중화와 1~2인 가구 증가라는 거시 트렌드 속, 선별적 자산 편입으로 질적 성장이 기대되는 리츠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