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구하라의 자택에서 금고가 사라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 종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월 구하라의 자택에서 개인금고가 사라진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앞서 지난해 3월 구하라의 친오빠 구모씨는 금고가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경찰에 진정을 넣었다.
친오빠 구씨는 제보 등을 받아 범인을 잡기 위해 같은 해 10월 구하라 자택의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 속 신원 미상의 남성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자택에 들어갔는데,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것으로 보아 면식범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경찰은 피의자 특정이 어려워 같은 해 12월17일 수사를 마무리했다. 사건이 벌어진 뒤 시간이 많이 지나 주변 CCTV 기록이 삭제돼 범인을 잡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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