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현 인도네에시아 대표 감독·사진)이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축구분과위원장으로 위촉됐다.
SOK는 지난 27일 서울시 강남구 SOK 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진행했다. 위촉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인해 신 전 감독과 SOK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OK는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
SOK 축구 분과위원회는 앞으로 △통합축구 리그 추진 △스페셜올림픽 세계 통합축구대회 유치 △통합축구 전문지도자 육성 등 통합축구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용훈 SOK 회장은 "K리그 레전드이자 전 월드컵 국가대표팀 신 전 감독을 위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SOK는 앞으로 국내에 통합축구를 적극 보급하여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함께 살아가는 통합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감독은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더 나은 축구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통합축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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