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상 수상, 전 세계 여우조연상 42관왕이란 새 역사를 쓴 윤여정의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윤여정'은 전형적이지 않은 할머니, 유쾌한 통찰력을 지닌 '미나리' 속 '순자'의 모습처럼, 질긴 생명력으로 55년간 여배우로 버텨온 윤여정의 발자취를 담았다.
'다큐멘터리 윤여정'은 윤여정의 55년 연기 인생을 4,000여 시간의 아카이브와 동료 11인의 인터뷰로 담은 다큐멘터리다.
윤여정의 기록을 함께하기 위해 동료 배우 김영옥, 강부자, 이순재, 박근형, 최화정, 한예리, 김고은과 작가 노희경, 영화 감독 김초희와 영화 제작자 심재명, '화녀' 제작자 정진우 감독 등 11명이 KBS와 만났다.
동료 배우인 이순재는 윤여정에 대해 "배우의 창의력 면으로 각광 받기 시작했다", 강부자는 "일 저지를 줄 알았다", 박근형은 "윤여정의 연기는 상당히 개혁적"이라고 평가했다.
1966년 TBC 공채탤런트 3기로 데뷔해 2021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까지.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는 36편, 드라마는 총 100여 편에 달한다.
'다큐멘터리 윤여정' 제작진은 반세기 넘게 쌓인 5,600여 회, 4,000여 시간의 아카이브를 탈탈 털어 배우 윤여정이 걸어온 길을 복기했다.
오는 29일 밤 10시 KBS 1TV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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