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족 증가 속 가정시장 1위 지킨 오비맥주 '카스'

입력 2021-04-28 12:11   수정 2021-04-28 12:13


오비맥주와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가 올해 1분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1위 왕좌를 지켰다.

오비맥주는 28일 닐슨코리아 집계를 인용해 자사가 1분기 가정용 맥주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는 약 52% 점유율로 제조사 중 1위를 기록했다. 맥주 브랜드별로는 카스 프레시의 점유율이 약 38%에 달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브랜드 순위에서는 ‘국민맥주’ 카스 프레시가 2위 브랜드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1분기 맥주 가정시장 판매량 상위 10개 브랜드에는 카스 라이트,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등 총 4개의 오비맥주 브랜드가 포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올해 1분기 주류시장은 가정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여전히 유흥·외식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10여 년간 맥주시장 판매 1위를 지킨 대표 브랜드 카스의 원재료와 공법, 패키지 디자인을 모두 개편한 '올 뉴 카스'로 성수기를 공략한다. 올 뉴 카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갈색병'에서 무색의 투명한 병으로 바꾼 점이다.

국내 주류회사 중 색이 없는 투명한 유리병의 병맥주를 출시한 것은 오비맥주가 처음이다. 올 뉴 카스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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