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LH, 고객 만족도 평가도 '최하점' 받았다

입력 2021-04-28 16:00   수정 2021-04-28 16:09

임직원의 농지 투기 문제가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비리와 함께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도 낙제점을 받으며 혁신 필요성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대상 업무에서 고객만족도가 과거보다 개선 또는 유지됐는지를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식이다.

LH 등 75개 기관은 목표 달성도가 50% 미만을 기록해 '미흡' 평가를 받았다. LH 외에도 한국부동산원, 한국가스공사가 최하점을 받았다. 기관 종류별로는 공기업 11개, 준정부기관 33개, 기타공공기관 31개가 해당했다.

우수 기관은 39개였다. 공기업 4곳, 준정부기관 10곳, 기타공공기관 25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인터넷을 통한 용수사용계약 서비스 개시, 온라인 고객 간담회 개최 등 고객편의를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상담지식 DB화 및 민원 상담 결과 공유 시스템을 마련해 서비스의 일관성 확보 및 처리기간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원장이 직접하는 해피콜(서비스만족도 조사), 육류 성수기 고객서비스 집중 기간 운영 등 전사적 고객서비스 향상 추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고객센터 모바일 시스템 구축, 폐기물 반입 안내 서비스 실시 등 적극적인 고객 지향 서비스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자율적·혁신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조사결과를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LH 등 미흡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의 수립 및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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