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이형택, "BTS에게 테니스 가르치고 싶어"... 러브콜 보내

입력 2021-04-28 20:05   수정 2021-04-28 20:07

'대한외국인'(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이형택이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에 러브콜을 보냈다.

28일 오후 방송될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뭉쳐야 푼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테니스계 레전드 이형택, 야구계 레전드 홍성흔&김병현, 그리고 당구 여신 한주희가 부팀장으로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이형택은 한국인 최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자이자 한국인 최초로 US오픈 16강에 진출한 한국 테니스의 전설이다. 테니스 불모지 한국에서 레전드 기록을 남긴 그는, 은퇴 이후 후배 양성과 한국 테니스를 알리기 위해 방송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MC 김용만은 이형택에게 테니스의 매력이 무엇인지 물었는데, 이형택은 "몸싸움은 없지만 격렬한 운동이다. 최근에 BTS가 테니스를 하더라. 그럼 끝난 거다"며 "BTS가 왜 테니스를 하겠냐"며 테니스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 김용만이 "BTS를 지도해 본 적 있냐"고 묻자, 이형택은 "아직은 그러지 못했다"라며 "연락해주시면 스케줄을 다 빼서라도 지도해볼 의향이 있다"고 사심 가득한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편, 이형택은 이번 '대한외국인'에서 앤디 머레이, 안드레 애거시 등 내로라하는 세계 테니스 선수들과의 경기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명불허전 '한국 테니스의 전설'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후문이다. 오늘밤(28일) 8시 30분 방송.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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