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지진희X정만식, 지키려는 자vs막으려는 자…치열한 맞대결

입력 2021-04-29 10:05   수정 2021-04-29 19:49

언더커버 (사진=스토리티비, JTBC스튜디오)


‘언더커버’ 지진희가 운명을 건 사투를 시작한다.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29일, 한정현(지진희 분)과 도영걸(정만식 분)의 격렬한 대립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분노로 뜨겁게 달아오른 두 남자의 맞대결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언더커버’는 시작부터 강렬하게 휘몰아쳤다. 비밀 요원 ‘이석규’로의 삶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한 한정현과 불합리한 현실에 올곧은 신념으로 싸워나가는 인권 변호사 최연수, 필연적으로 어긋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운명이 시청자들을 들끓게 했다. 평온한 일상에 태풍처럼 불어 닥친 위기 속, 사랑과 신념을 지켜내기 위한 처절한 싸움을 예고하며 전율을 안겼다.

지난 방송에서 한정현, 최연수는 인생 최대의 혼란에 휩싸였다. 한정현은 아버지 이만호(박근형 분)의 죽음과 도영걸(정만식 분)의 도발로 위기를 맞았고, 최연수는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 후보와 황정호(최광일 분)의 재심 사이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운명의 갈림길에 선 이들의 선택에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한정현, 최연수, 도영걸의 삼자대면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지키려는 자’ 한정현과 ‘막으려는 자’ 도영걸이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 공개된 사진 속 날 선 대치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도로 한복판을 고통스럽게 나뒹구는 한정현, 살벌한 눈빛으로 다가서는 도영걸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숨통이 조여든다. 인권 변호사 최연수가 공수처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정현의 과거와 가족들을 볼모로 그를 뒤흔들고 있는 도영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폭주가 섬뜩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전초전에 불과하다. 도영걸에게 반격을 가하는 한정현의 다크 아우라도 포착됐다. 가족에겐 한없이 따뜻하기만 했던 그의 낯선 얼굴이 소름을 유발한다. 그동안 자신조차 잊고 지냈던 엘리트 요원의 승부 본능을 제대로 깨운 한정현. 앞선 티저 영상을 통해 “난 연수 안 막아. 연수 막으라는 네 윗대가리를 막는 게 빠를 거야”라는 한정현의 서늘한 경고도 공개된바, 그의 화끈한 반격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오는 30일(금) 방송되는 3회에서 한정현, 최연수를 노리는 위협이 더욱 거세진다. 두 사람을 겨누던 칼날이 예기치 못한 곳으로 향하며 공포와 불안이 이들의 일상을 짓누른다. ‘언더커버’ 제작진은 “소중한 가족을 덮쳐오는 위기에 한정현의 분노는 극에 달한다”라며 “행복한 일상을 집어삼키기 시작한 사건은 무엇일지, 한정현과 최연수는 위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가족과 신념을 지킬 수 있을지, 이들의 치열한 사투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언더커버’ 3회는 오는 30일(금)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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