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실적 개선으로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보다 28.8% 늘어난 272억원

한라(대표 이석민)는 1분기 결산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3452억원, 영업이익 272억원, 당기순이익 1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8.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33억원에서 185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한라는 주택부문 호조와 종속회사들의 양호한 매출 기록, 수익성 개선에 따라 모든 부문 실적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자체사업장 분양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에도 일부 준공현장에서 정산이익이 발생했고 강도 높은 혁신 활동에 따라 원가율이 낮아진 것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업종 특성상 상대적으로 공사일수가 적은 1분기 계절적 요인을 고려했을 때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수주잔고는 2019년 2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1분기 말 3조9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수주 증가로 향후 3~4년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라는 1분기 경기 ‘양평역 한라비발디‘ 1602가구를 100% 분양했다. 경기 부천 소사역 인근에서 주상복합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이곳에서 내년 1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천 부발역 인근 부지와 인천 계양구 작전역 인근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각각 공동주택 596가구, 3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 울산, 용인, 전주 지역에서의 지역주택조합 사업들도 본격화 전망이다. 또 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