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과 사회적 가치 중심의 경영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라고 남부발전은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29일 이승우 사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이사회에서 ESG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본격 추진을 위한 경영진 집중토론회(ESG 경영선도 이행 해커톤, 이하 ‘해커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의 조기 정착과 실행력을 높이고자 마련된 이번 해커톤에서는 친환경 및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남부발전은 이사진(상임이사 2인, 비상임이사 3인)이 직접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업무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추진단도 구성하기로 했다.
ESG 경영위원회는 비상임이사가 위원장직을 맡아 ESG 계획의 이행현황과 현안, 이행실적 및 성과 점검 등 ESG 경영을 총괄 운영한다. 실무추진단은 기획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환경분과 ,재생분과, 사회가치 1분과(지역상생, 동반성장, 안전경영 등), 사회가치 2분과(규제개혁, 노사협력, 적극행정, 부패방지 등), 지배구조분과 등 총 5개 분과가 운영된다.
남부발전은 오는 5월 ESG 위원회 운영계획과 운영 규정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추진하고, 6월 예정인 ESG 1차 회의에서 ESG 전략, 과제 및 KPI 선정 등 세부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ESG 경영의 강화와 함께 남부발전은 국민소통채널 공개를 통한 피드백으로 국민의 의견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해커톤을 주관한 이승우 사장은 “환경과 안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상생협력과 경제 활성화 등 포용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 커지고 있다”며 “ESG의 가치가 체화된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공기업을 만들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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