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인도 펀드의 총 설정액은 4016억원으로 주요국 투자 펀드 중 네 번째로 많다. 이 때문에 인도 펀드에 가입한 국내 투자자가 앞으로 큰 손실을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최근 센섹스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26일 48,386.52로 상승 전환한 뒤 27일(48,944.14)과 28일(49,733.84)까지 사흘 연속 올랐다. 다시 50,000선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 25개 인도 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41%로 주요국 투자 펀드 중 가장 낮았다.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일본 펀드(-0.48%)와 인도 펀드뿐이다. 하지만 최근 1주일 수익률은 1.48%로 러시아 펀드(2.5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인도 경제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도 펀드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것이란 예상이 많다. 설정액이 100억원이 넘는 주요 주식형 인도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40~70% 수준(레버리지형 제외)이다. ‘삼성 인도 중소형FOCUS증권자투자신탁’ 76.29%, ‘미래에셋 인도 중소형포커스 증권투자신탁’ 73.79%, ‘KB 인디아 증권자투자신탁’ 64.40%, ‘피델리티 인디아 증권자투자신탁’ 46.90% 등이다.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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