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UPI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캘거리에 거주하는 케리 크라우치 씨는 로또649 2등에 당첨된 이후 두 달 만에 또 같은 복권 2등에 당첨됐다. 로또649는 1부터 49까지의 숫자를 6개 선택해 모두 맞추면 1등에 당첨되는 복권이다. 숫자 5개를 맞추고, 보너스 번호 1개를 맞추면 2등에 당첨되는 구조다.
크라우치 씨는 지난 2월3일과 이달 초 두 차례 모두 2등에 당첨돼 각각 8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받았다. 두 번째 당첨 금액은 8만1171.8달러였다. 크라우치 씨는 "두 번째 로또에 당첨됐을 때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며 "너무 신나 말문이 막혔다"고 말했다.
크라우치 씨는 첫 번째 당첨금을 주택 개조와 각종 요금 납부에 쓰고, 나머지는 가족들과 나눴다고 한다. 두 번째 당첨금도 비슷하게 쓸 계획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크라우치 씨는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다음에는 지하실도 개조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서는 핸드백 아래 처박아 두었던 즉석 복권을 오랜만에 발견해 긁었다가 25만달러(약 2억7712만원)에 당첨된 여성도 나왔다. 그는 직장 동료가 주유소에서 복권을 사는 것을 보고 따라 구매했다. 구매 당시에는 바로 긁지 않고 핸드백에 넣어두었다. 1주일 뒤 핸드백 속 복권이 생각나 이를 꺼내 긁었는데 당첨이 된 것이다.
그는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복권 앱으로 여러 차례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며 "아직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노후 자금에 보태고 따뜻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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