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이 미화 3억달러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MMI는 전날부터 아시아 시장에서 5년 만기 3억달러 규모 보증부 회사채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시작해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 회사채로 마련한 자금은 자동차 생산시설 건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고정금리부채권으로 최초 미 국채 5년물 수익률에 1.3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한 결과 가산금리 1%포인트에 채권을 발행했다. 이날 170여개 기관에서 27억달러 가량의 주문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가 주관했다.
이번 회사채는 현대자동차의 보증으로 신용등급 BBB+등급을 받았다.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Baa1, BBB+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현대차는 2019년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완성차 제조 등을 위해 HMMI를 설립했다. 현대차의 8번째 해외 거점인 HMMI에 총 15억5000만달러(약 1조8200억원)를 투입한다. 연간 15만 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25만 대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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