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S&P500 사상 최고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과 경제 지표의 강세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00선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98포인트(0.71%) 상승한 34,060.3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29포인트(0.68%) 오른 4,211.4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52포인트(0.22%) 상승한 14,082.5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시가 7월1일부터 경제를 완전히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초기 진앙지였던 곳이 1년여 만에 완전히 재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속보치)은 연율로 6.4%를 기록, 지난해 4분기 증가율(4.3%)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6.5% 증가)를 살짝 밑돌았지만, 1분기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5월 특별방역 발표
정부가 다음주부터 적용할 방역대책을 오늘 발표합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5월2일 종료를 앞둔 가운데, 이를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들어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첫째주 579.3명에서 셋째주 659.1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30%에 달하면서 추가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도 63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 내에 있습니다. 추가로 정부는 '5월 특별방역대책'도 수립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처님오신날 등 다수 기념일이 있는 만큼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거리두기와 5월 특별방역대책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오전 11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됩니다.
◆5월 65∼74세·교사-돌봄인력·만성질환자도 AZ백신 맞는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인원이 3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부는 5월부터 65~74세 어르신(약 500만명)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들에겐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합니다. 당초 교사 및 돌봄인력은 49만1000명, 만성중증호흡기 질한자는 1만2000명으로 집계됐지만, 희귀혈전증 우려로 30세 미만이 AZ백신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되면서 접종 인원이 다소 줄었습니다. 정부는 늦어도 5월 하순 65~74세 어르신을 위한 접종을 시작합니다. 당초 3분기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 60~64세도 다음달부터 접종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300만명, 6월 말까지 1200만명에게 1차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집단면역 목표 시점은 11월로, 3600만명이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오전까지 황사 섞인 비…낮 기온 전국 20도 내외
오늘 오전까지 황사 섞인 비가 올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전국으로 비가 확대된 후 오전 중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북부에는 오후에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나올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10도 Δ인천 10도 Δ춘천 9도 Δ강릉 10도 Δ대전 12도 Δ대구 12도 Δ부산 14도 Δ전주 13도 Δ광주 13도 Δ제주 16도 입니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Δ서울 16도 Δ인천 15도 Δ춘천 16도 Δ강릉 17도 Δ대전 17도 Δ대구 21도 Δ부산 23도 Δ전주 17도 Δ광주 18도 Δ제주 21도를 보일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