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총회는 지난 2월과 3월 진행된 두 차례의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이 포함된 신암재정비촉진사업(신암뉴타운)은 대구 최대 정비사업으로 꼽힌다. 대구 동구 신암1동과 신암4동 일대 76만6718㎡ 부지에서 진행 중이다. 6개 재개발 사업과 1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약 1만여 가구에 달하는 신흥 주거지를 형성하는 사업이다.
신암10구역은 신암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한 재건축 정비사업지다. 신암동 622번지 일대 3만4115㎡ 부지에 지하 3층, 지상15층 아파트 13개동, 82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조합설립변경인가를 최종 승인 받으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88년 준공된 신암 보성타운 1차아파트(신암10구역)는 KTX와 대구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가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파티마병원 삼거리에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파티마병원역이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환경이 매우 우수하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코스트코, 파티마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신암공원이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은 명품 외관 디자인과 조경, 특화 설계를 적용해 신암10구역을 신암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고급스러운 커튼월 룩을 적용한 외관 특화와 뛰어난 조형미를 자랑하는 대형 문주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암뉴타운 최초로 명품 아파트의 상징인 스카이 브릿지와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 실개울과 꽃나무들이 어우러진 200m의 산책로를 포함해 총 600m에 이르는 테마순환 산책로를 조성해 명품 조경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만의 명품 평면인 H시리즈와 친환경, IoT, 안전, 에너지절감 등 최첨단 시스템을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만 4조7383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2017년 달성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등 4건의 수주를 이뤄냈다. 향후 한남시범아파트, 의정부 금오1구역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당사만의 노하우와 역량, 최고의 브랜드와 기술력 등을 총동원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명품 단지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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