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백군기 시장이 내달 8일 ‘제49회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옛 추억들을 유쾌하게 풀어헤치는 온택트로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유쾌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백 시장은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YIS(용인시니어) 방송국의 어버이날 특집편 녹화에 참여해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유년시절의 애틋한 기억 등 어르신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옛 추억들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2일 촬영한 어버이날 특집편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감사의 마음과 안부 인사를 전하고자 기획했다.
백 시장은 YIS 방송국의 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최숙경 사회복지사와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인사를 전하고 어머니가 해주셨던 음식, 부모님이 떠오르는 노래, 어린시절 친구들과의 추억, 군인이 된 계기 등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녹화 영상은 내달 3일 오전 10시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회원 어르신들에게는 클릭 한 번으로 쉽게 볼 수 있도록 영상 URL 주소를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YIS 방송국은 어르신들의 즐길거리를 비대면으로 제공하기 위해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이 지난 1월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복지관 1층에 영상녹화 시스템을 갖추고 촬영부터 편집, 아나운서까지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들이 맡아 하고 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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