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644호 골' 터뜨릴 때 신은 축구화, 역대 최고가 낙찰 [글로벌+]

입력 2021-05-01 08:47   수정 2021-05-01 08:52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한 축구화가 역대 최고가로 팔려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매사 크리스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발데브론 대학병원 후원을 위한 경매에 메시의 축구화가 출품됐고, 17만3000달러(약 1억9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축구선수가 경기중 신은 신발 중 역대 최고가다.

이 축구화는 아디다스 제품으로 '네메스 메시 19.1' 모델이다. 메시의 아내와 자녀들의 이름이 적혀 있으며 그의 사인도 있다. 최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립 카탈루냐미술관에 소장돼 있었다는 설명이다.

약 2억원에 낙찰된 이 신발은 메시가 지난해 12월22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바르셀로나 17시즌 통산 644호 골을 터뜨릴 때 신었다. 이 골로 메시는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축구황제' 펠레가 갖고 있던 단일 클럽 최대 골 기록을 깬 것이다. 펠레는 1956~1974년 브라질 명문 산투스 클럽에서 19시즌을 뛰면서 통산 643골을 넣어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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