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창업’이 드디어 개막했다.
4월 30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창업’은 고려의 멸망과 조선 건국에 이르는 역동적인 시대를 뮤지컬화 했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정몽주의 반격과 피살, 조선 건국에 이르는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장군으로서의 위엄 있는 말투와 행동보다는 농담투의 가벼운 느낌으로 말하지만 나라에 대한 충정과 가족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사랑을 묵직하게 그려내는 이성계 역에 배우 서범석이 공연 출연뿐만 아니라 광나는 사람들의 프로듀서로서 연출도 맡았다.
망해가는 고려 왕조를 붙잡으며, 단심가를 읊은 고려를 대표하는 충신 정몽주 역의 배우 박상돈은 팬텀싱어에서 준우승한 ‘인기현상’ 팀의 멤버로 ‘최강 바리톤’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이성계가 뜻을 펼치는 데 적극 내조를 할 뿐만 아니라 남자를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겸비한 신덕황후(강씨부인) 역은 ‘프랑켄슈타인’, ‘사의 찬미’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해석과 안정된 연기로 매 공연마다 찬사를 받는 배우 안유진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 구여림이 화려하게 데뷔한다. 실력과 외모를 갖춘 구여림은 신덕황후(강씨부인)와 이방석을 1인 2역으로 두 역할을 다 사로잡아 대학로에서 관객을 먼저 마주한다.
한편 뮤지컬 ‘창업’은 4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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