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진해성, 그리움에 찬 남자 완벽한 무대 뽐내

입력 2021-05-02 14:10   수정 2021-05-02 14:12

불후의 명곡 진해성(사진=포켓돌스튜디오)

‘트로트 황태자’ 진해성이 ‘불후의 명곡’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진해성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의 ‘시간여행 특집’에 출연해 1960년대 히트곡인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공원’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진해성은 무대와 대기실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무대에서는 ‘안개 낀 장충단공원’을 선곡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원곡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으로 재해석하며 아나운서 판정단에 “귀에 익은 곡은 아니지만, 낯선 곡을 들으면서 무대에 푹 빠지긴 처음이다”라며 극찬을 받았다. 대기실에서는 뛰어난 입담과 센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진해성은 뛰어난 가창력과 전통 트로트의 정석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출연에서 호소력 짙은 음색과 꺾기로 담백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무대를 선보인 바 있는 진해성은 10년간 노래해 왔던 내공을 드러내며 무대를 완벽하게 꾸몄다. 그는 “원곡의 중저음에 매료가 되어 선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한 뒤 무대를 펼쳤다.

시원시원한 진해성의 목소리와 화려한 꺾기가 어우러진 무대는 깊은 인상과 여운을 남겼다. 음악, 가사, 목소리의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진해성의 ‘안개 낀 장충단공원’ 무대에 김준현은 “그 당시에 활동한 사람 같다”며 극찬했다. 이처럼 진해성의 무대는 원곡과는 다르지만, 자신만의 감성을 완벽하게 녹인 무대라는 평이다.

대기실에서는 쾌활한 리액션과 센스가 돋보이는 입담을 펼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다. ‘포레스텔라’가 화음을 쌓자 입이 떡 벌어지는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진해성은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며 담백하면서도 자신만의 감상을 솔직하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해성은 ‘트롯 전국체전’ 우승 이후 트로트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매주 수요일 10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트롯 매직유랑단’에서 만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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