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불법합성물 제작·유포 사범 집중수사’를 통해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한 94명을 검거하고 그중 10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발표했다. 검거된 피의자 94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와 20대가 각각 69.1%(65명), 18.1%(17명)를 차지했다. 피의자 10명 중 7명이 10대다. 피해자 114명 중 여성은 95.6%(109명), 남성 4.4%(5명)로 나타났다. 피해자들도 절반 이상이 10대였다. 피해자 연령대는 19세 미만 57.9%(66명), 20대 40.3%(46명), 30대 이상 1.8%(2명)로 확인됐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행위를 장난으로 생각하거나 처벌받지 않는다고 잘못 인식해 범행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범죄는 촉법소년이라도 경찰 수사 대상이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올해 10월 말까지 ‘사이버성폭력 불법유통망·유통행위 집중단속’을 한다.
양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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