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내 초기기업투자를 담당하는 삼성벤처투자가 이스라엘 전기차부품사 IRP시스템의 시리즈C 투자에 참여했다.
2일 이스라엘 IRP시스템은 삼성벤처투자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총 3100만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삼성벤처투자의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기관투자가인 크랄 보험(Clal Insurance)의 주도하에 삼성벤처투자, 르노 닛산그룹의 자회사 카라소모터스(Caraso Motors)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회사는 총 5700만달러를 외부 투자자로부터 조달하게 된다.
IRP시스템은 전기차용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에서 유망업체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르노그룹을 포함 아시아, 유럽, 이스라엘 등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IRP시스템이 보유한 첨단기술이 자동차의 전장화를 가속화하고 생태계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삼성도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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