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가 최대철과 이상숙이 하재숙의 집에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에서 이광남(홍은희 분)은 신마리아(하재숙 분)를 찾아가 복댕이를 자신이 키울 수 있게 달라고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남(홍은희 분)은 배변호(최대철 분)에게 "복덩이 데려와. 내가 키울게. 나 주변 사람들에게 육아법도 물어보고 있고 육아책도 읽고 있어"라며 설득했다. 하지만, 배변호는 "우리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애매한 답변을 했다.
속앓이를 하던 이광남은 직접 신마리아를 찾아가 “복덩이 달라. 잘 키우겠다”며 무릎 꿇고 사정했다. 시어머니 지풍년(이상숙 분)은 몰래 방에 숨어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신마리아에게 쫓겨나게 된 이광남은 현관에 시어머니의 신발을 보고 의심했지만, 신마리아는 “내 신발이에요. 신발이 비슷하게 생긴 게 한둘도 아니고. 발이 잘 부어서 그런다”라며 신발에 발을 억지로 구겨넣으며 변명했다.
한편 지풍년은 배변호에게 “친엄마가 죽은 것도 아니고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애를 달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 식당 하는 여자라고 무시해서 애 엄마 울고 난리도 아니었다”라며 신마리아 편을 들었다. 이를 듣고도 우유부단하게 구는 배변호에게 지풍년은 “네가 욕 한 번 먹고 끝내라”라며 이혼하는 쪽으로 배변호를 설득했다.
한편 술에 취한 배변호는 이광남을 찾아가 “나 가면 안 될까? 당신은 나 없어도 되지만 그 어린 건. 아빠 노릇 할 수 있게 보내줘”라고 취중진담을 했다. 이광남은 시모의 집에 내려갔지만 이웃 주민들로부터 시모가 얼마 전에 며느리랑 짐을 꾸려 서울로 올라갔다는 말과 함께 15년 만에 애가 생겨서 기뻐하더라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광남은 택시를 타고 신마리아의 집으로 찾아갔다. 신마리아의 집에 들어선 이광남은 아이를 안고 있는 남편 배변호와 시모를 보고 충격의 눈물을 흘렸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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