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와 관련해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 앞으로 위로 서한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한 전달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은 위로 서한에서 희생자에 대한 명복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와 사고의 조기 수습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의 메론 산에서 유대교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도중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소 45명이 사망했고, 15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과 리블린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7월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한-이스라엘 FTA 타결, 수소경제·인공지능·로봇기술 등 첨단 혁신 분야에서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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