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치피오가 27~28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2만22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950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25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이치피오의 공모 희망밴드 2만2200~2만5400원을 기준으로 전체 신청수량의 약 62.94%가 공모 희망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고, 기관 투자자들의 평균 제시 가격은 약 2만5200원이었다. 확정된 공모가격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885억원이다.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는 “1분기에도 국내 시장에서 실적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5월에 기업공개를 마친 후에는 반려동물 식품과 글로벌 사업을 통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피오는 오는 5월 3~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관사 대신증권, 인수회사 키움증권을 통해 일반 청약이 가능하며, 납입일은 같은 달 7일이다. 에이치피오는 오는 5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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