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계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인 인마크자산운용이 설립 이후 첫 사업으로 역세권청년주택 개발사업을 선택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브이인마크청년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인마크리츠운용은 150억원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토지를 매입해 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후 임대 운영을 할 계획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는 2030세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개발밀도가 낮은 역세권을 민간과 함께 개발해 19세~39세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시세 60~80%에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업체가 종상향,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받아 건물을 짓고 대신 일부를 공공임대로 내놓는다. 나머지도 민간임대로 공급하다 8년 뒤에는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 영업인가를 받았다. 기존 인마크자산운용과 지분관계 없이 별개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사모펀드 중심의 인마크자산운용과 달리 공모리츠를 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인마크자산운용은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양천구 토다이코리아 빌딩,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을 매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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