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이승만 참배한 송영길 "공업입국·애국독립 기억하겠다"

입력 2021-05-03 13:35   수정 2021-05-03 13:42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일 첫 공식 일정으로 통합 행보를 예고했다. 송 대표는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차례로 찾아 전직 대통령들의 업적을 직접 거론했다.

송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가장 먼저 참배한 뒤 '민유방본 본고방녕'(民惟邦本 本固邦寧)이라고 썼다.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고,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번영한다는 말이다. 송 대표는 '실사구시,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송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는 '군정종식, 하나회 해체'를 업적으로 추켜세우며 '대도무문의 대통령님 사자후를 기억합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송 대표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해 주목을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는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에서는 '3·1 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하신 대통령님의 애국독립 정신을 기억합니다'라고 썼다.

박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주변을 둘러보며 "여기가 자리가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태평양전쟁을 예견한 것을 언급하며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차치하더라도 국제 정세를 제대로 본 것은 이승만과 김대중이 유일하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은이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