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3일 산성누리실에서 열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최종보고회'에서 "시민들이 세대통합을 이루고, 모든 세대가 화합하는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제공경기 성남시는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나이에 따른 환경변화에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이나 서비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 산성누리실에서 은수미 시장 주재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은 시장을 비롯 성남시의회 의원, 노인복지 관련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했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총 11억4200만원을 투입해 (사)한국정책경영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2020년 6월 18일 시작해 2021년 5월 16일까지 추진된다.
이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하나된 성남, 세대통합 고령친화도시’라는 비전 하에 7대 목표(공감 도시, 일자리 도시, 건강 도시, 참여 도시, 균형 도시, 안심 도시, 스마트 도시)와 목표별 전략사업이 도출됐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VR) 등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성남형 고령친화도시 전력사업도 제시됐다. 베이비부머가 모두 고령자로 편입되는 2028년을 목표로 커뮤니티에 기반한 성남시 장기계획 방향도 발표됐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아울러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노인실태조사 보고서도 공개됐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8대 영역별 고령친화도 평가와 함께 시의 노인실태 및 욕구조사 등이 반영됐다. 동시에 최근 빅데이터 분석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도 포함됐다.
은 시장은 “우리 성남시는 고령화로 인한 사회문제와 인구구조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남형 고령친화도시를 통해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세대통합을 이루고, 평생에 걸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 모든 세대가 공존하며 화합하는 도시를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치매 커뮤니티 케어 등 능동적인 정책 개발, 책임 있는 시정 구현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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