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우가 개설해 문제가 됐던 '웰컴 투 비디오' 사건과 결이 같은 사건이 독일에서도 발생했다.
AFP통신은 독일 경찰이 지난달 중순 집중 단속을 통해 아동 포르노 플랫폼 중 하나를 폐쇄하고 운영자 등 4명을 체포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번 단속은 독일 주도, 유로폴의 조정에 의해 진행됐고 네덜란드, 스웨덴, 미국, 캐나다에서 지원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단속된 아동 포르노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다크넷 플랫폼 중 하나다. '보이스타운(Boystown)'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 플랫폼은 2019년 개설돼 40만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다.
독일 경찰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함부르크 등에 위치한 이 조직의 시설 7곳을 수색해 독일 국적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의 나이대는 40~64세로 파악됐다.
이들은 관리자 자격으로 플랫폼을 관리하면서 당국에 발각되지 않는 기술적 방법과 조언 등을 회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라과이에서 체포된 독일 출신의 또 다른 용의자 1명은 곧 독일로 송환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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