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댕댕이’ 심진화와 김지민이 릴레이로 눈물을 흘렸다.
지난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이하 ‘달려라 댕댕이’)에서는 어질리티 대회를 앞두고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달려라 댕댕이’ 식구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반려견을 사랑하고, 반려견과 교감하는 사람들의 만남인 만큼 웃음과 공감이 가득했다. 그중에서도 시청자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이들의 반려견 사랑이었다.
이날 ‘달려라 댕댕이’ 식구들은 각각 다양한 장소에서 ‘나의 댕댕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썼다. 이들의 서툰 그림 실력은 웃음을 자아냈지만, 그림과 글에 담긴 이들의 진심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특히 심진화의 시가 인상적이었다.
‘달려라 댕댕이’ 눈물의 여왕 심진화는 반려견 태풍이를 생각하며 직접 쓴 시를 공개했다. 읽기 전부터 울컥한 심진화. 시 안에는 태풍이 불던 날 유기된 강아지 태풍이와의 만남, 태풍이와 함께 하며 느낀 다양한 감정, 태풍이를 향한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심진화가 시를 다 읽고 마지막으로 공개한 제목 “댕댕이는 장땡이다”는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심진화 외에도 김지민이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달려라 댕댕이’ 식구들은 재미로 보는 ‘펫 타로’를 체험했다. 김지민은 반려견 나리가 자신을 만난 후 치유되고 있는지 궁금해했다. 실제로 나리는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성인 남자를 보면 예민하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나리가 어질리티에 도전하며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 뿌듯함을 자아내기도.
펫 타로 전문가는 나리가 김지민을 만나고, 어질리티에 도전하며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재미로 보는 펫 타로지만 나리가 안정되고 있다는 말에 김지민은 눈물을 흘렸다. 나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기에 흐르는 눈물이었을 터. 그런 김지민을 보며 심진화도 함께 눈물 흘렸다.
‘달려라 댕댕이’는 본격 반려견 교감 프로젝트다. 솔루션 위주의 기존 반려견 예능과 달리 반려인과 반려견의 교감을 통한 성장과 감동, 사랑을 보여준다. 이날 심진화와 김지민이 흘린 눈물은 반려견을 향한 이들의 사랑을 오롯이 보여줬다. 그리고 많은 애견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달려라 댕댕이’가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종회에서는 드디어 4팀의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정식 어질리티 대회에 도전한다. 그동안 꾸준한 훈련을 통해 반려견과 교감을 쌓아온 ‘달려라 댕댕이’ 식구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들의 뭉클한 도전, 사랑, 감동이 공개될 MBC에브리원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 최종회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한편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 최종회는 10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이후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