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가 강서·양천구에 이어 동작 및 관악구 결식아동들의 주말 식사 챙기기에 나선다.
BGF복지재단은 동작·관악구 내 저소득가정 결식아동들의 주말 식사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BGF복지재단은 결식아동 지원 사업인 ‘집으로 온(溫)밥’ 프로젝트를 동작·관악구로 확장할 계획이다. ‘집으로 온 밥’ 프로젝트는 BGF그룹 식품 e커머스인 헬로네이처의 신선배송 인프라를 통해 먹거리를 아이들의 집으로 보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시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매주 영양사가 아이들의 영양을 고려해 헬로네이처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선정한다. 아이들이 혼자서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로 조리가 가능한 메뉴로 구성한다.
먹거리를 집으로 보내주는 건 저소득층 아이들이 안전한 장소에서 마음 편하게 밥을 먹길 바래서다. 학교와 돌봄센터 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평일과 달리 주말에는 저소득층 아이들이 밥을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 아이들은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급식카드를 받지만, 이를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BGF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급식카드 제휴처를 찾기도 쉽지 않은 데다 아이들은 급식카드를 내밀기 부끄러워한다”며 “주변 시선을 걱정하지 말고, 코로나19 사태 속 안전한 집에서 균형 잡힌 밥 한 끼를 먹게 하자는 취지”고 말했다.
BGF복지재단은 지난해 총 3200끼 분량의 먹거리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보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아동의 자매, 형제 등의 식사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총 5000끼의 식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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