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임직원들이 사회적 책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펀드2021'(KNOC봉사기금)을 조성한다고 4일 발표했다.
나눔펀드는 양수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개개인이 원하는 금액을 자발적으로 신청해 매월 급여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약 9200 만원이 나눔펀드에 적립될 예정이다. 조성된 기금은 KNOC봉사기금협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한다.
지난해 석유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울산·대구지역 성금 2억원 기탁시 직원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조성된 나눔펀드를 활용했다.
올해는 공사 사업과 관련된 3대 핵심영역인 에너지(혹서기 냉방용품·혹한기 에너지 바우처 지원), 안전·환경(안전취약계층 안전용품 지원 등), 장애인·다문화(장애학생 진로직업 훈련 지원 등) 부문에 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양수영 사장은 “공사 임직원의 자발적 동참을 통하여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힘써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점심도시락 900개 지원,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한 임직원 단체헌혈,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의 급여 기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저소득가구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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