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유승호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출연을 확정 지으며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할 전망이다.
극 중 유승호는 입신양명을 위해 한양에 상경한 능력 출중 사헌부 감찰 '남영' 역으로 변신, 깎아 놓은 밤처럼 잘생긴 얼굴, 대나무처럼 꼿꼿한 자세, 고고한 학이 날아가는 듯한 걸음걸이의 소유자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남영’은 칼이 목에 들어와도 지조와 절개를 지킬 인물이자, 걸어 다니는 사서삼경으로 남에게는 물론 자신에겐 더 엄격한 원칙주의자이기도 하다. 그는 야심 차게 시작한 한양 살이 중 예측불허한 인물 강로서를 만나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그동안 유승호는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전작인 tvN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는 초능력 형사 ‘동백’으로 호연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바, 이에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 유승호가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유승호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어 기쁩니다. 오랜만에 사극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지만 열심히 촬영해서 시청자들과 곧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금주령의 시대, ‘선 넘는’ 네 청춘이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취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엄혹한 금주령이 내려졌던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만 가져온 퓨전 사극이다. 이전까지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술과 금주령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금주를 단속하는 감찰과 술을 빚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닥터 프리즈너’의 황인혁 감독과 김주희 작가의 만남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유승호가 이전보다 훨씬 더 넓고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고 해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새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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