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이보영X김서형X옥자연X정이서, 인연의 수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입력 2021-05-05 08:47   수정 2021-05-05 08:50

마인 (사진=tvN)


‘마인’에서 이보영, 김서형 그리고 옥자연, 정이서가 만나 어긋난 인연의 수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8일(토)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Mine)’에서 서희수(이보영 분)와 정서현(김서형 분)이 인생의 궤를 바꿀 낯선 인물 강자경(옥자연 분), 김유연(정이서 분)과 첫 만남을 갖는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희수가 직장까지 찾아온 빚쟁이들에게 협박을 당하는 김유연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늘 만면에 사랑스러운 미소를 띠고 있는 것과 달리 냉정한 눈빛의 서희수를 통해 그녀 안에 차갑게 가라앉은 분노를 짐작케 한다.

여기에 두 배가 넘는 체구의 남자들에게 몸을 잡힌 채 오도 가도 못하는 김유연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배가한다. 집안의 장녀로 부모 빚에 치여 허덕이는 김유연의 안타까운 삶을 엿볼 수 있는 터. 이 때 서희수의 등장이 김유연에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어 정서현은 프라이빗 튜터 면접을 보러 온 강자경을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 집안에 사람 하나 들이는 일도 허투루 앉는 상류층의 귀족답게 온화한 미소 뒤 속내를 숨긴 정서현의 태도가 긴장감을 유발한다. 강자경 역시 만만치 않은 표정으로 응수, 상류층을 상대하는 프라이빗 튜터로서의 내공이 느껴진다.

특히 효원가에 각각 메이드와 프라이빗 튜터로 입성하는 김유연과 강자경은 안온하고 평화롭던 하루하루를 영위하던 서희수와 정서현의 일상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어낸다. 이에 네 여자의 첫 만남을 더욱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것.

더불어 서희수와 만났던 김유연은 정서현 집 메이드로 정서현과 면접 본 강자경은 서희수 아들의 프라이빗 튜터가 된다는 점이 아이러니를 극대화한다. 전혀 맞물릴 것 같지 않던 네 여자의 삶이 한데 얽히면서 어떤 극적인 결과를 불러올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Mine)’은 8일 토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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