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방심하면 터진다, 웃음 보쌈 순간 셋

입력 2021-05-05 12:55   수정 2021-05-05 12:57

보쌈 (사진=MBN)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가 방송 전의 “벌써 재밌다”던 반응을 “진짜 재밌다”로 바꾸며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로맨스 사극’이란 틀 안에서 풍성한 이야기가 전개됐고, 무엇보다 예상치 못한 순간, 시청자들의 웃음을 보쌈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준혁, 고동하, 그리고 정일우와 권유리가 그 주인공이다.

#1. 이준혁, 역시 감초 연기 장인

바우(정일우)의 보쌈 동무 춘배(이준혁)는 재치 넘치는 순발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조금은 모자라고 철없어 보이는 게 그의 매력 포인트. 바우가 옹주 수경(권유리)을 보쌈하는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지르게 된 원인 제공자 역시 춘배였다. “또 술 마셨지?”라는 바우에게 능청스럽게 “아니?”라고 할 땐 언제고, 되레 ‘간댕이’가 작아 “딱 한잔했다 그래!”라던 춘배가 결국 취기에 보쌈해야 할 과부의 집을 착각했던 것. 뿐만 아니라 옹주를 보쌈한 것도 모르고 “야, 근데 예쁘냐?”라고 묻거나, “개소리 하지마”라는 바우의 타박에 진짜 ‘개소리’를 내는 등 그는 언제나 웃음과 함께 등장했다.

#2. 고동하, 무공해 미소 유발자

어려운 살림살이와 함량 미달 아버지 때문에 일찍 철든 차돌은 아버지 바우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귀여운 ‘말대답’으로 시청자들에게 무공해 미소를 유발했다. 밥과 빨래 등의 집안일과 더불어, 늦게 들어온 아버지에게 “왜 밤이슬을 맞고 다녀?”라며 잔소리를 하는 것도 그였기 때문. 하지만 바우가 보쌈해 온 수경에게 “제 어미가 되어주실래요?”라던 차돌은 딱 제이 나이 다운 순수함을 지닌, 엄마의 보살핌을 그리워하는 일곱 살 꼬마 그 자체였다. 첫 방송부터 다양한 감정을 아우르며 어리다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그에게, “차돌 연기에 빠져들게 된다”는 반응부터 “차돌 진짜 사랑스럽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댓글이 게재됐다.

#3. 정일우X권유리, 뜻밖의 티키타카

영문도 모른 채 보쌈을 당한 상황에서도 기품을 잃지 않으며 바우를 노려보던 수경. 그러나 그가 다시 재갈을 물리려는 순간 다급하게 꺼낸 말이 있다. 바로 “측간에 가야겠다”는 것. 그때 바우가 건넨 것은 바로 그녀의 얼굴보다 더 큰 요강. 생각지도 못했던 웃음 유발 포인트였다. 수경의 말문을 막은 상황은 또 있었다. “나랑 내 아들 찾는다는 소문만 들렸다 하면, 당신이랑 나랑 둘이 밤마다…”라는 바우의 능청스런 협박이었다. 왕족이자 사대가 부인이었던 그녀에겐 ‘망측한’ 언행이었고, 더군다나 어린 차돌까지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터라, 놀란 토끼눈으로 “절대 그럴 일 없다”며 황급히 그를 저지했다. 수경의 반응에 바우의 얼굴엔 슬쩍 미소가 떠올랐다.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된 두 사람의 의외의 티키타카는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기대 이상이다”라는 반응을 이끌며 두 남녀의 로맨스에 기대를 더했다.

한편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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