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관련 확진자가 12명 발생한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이 7일 영업을 재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날부터 확진자가 나온 식품관을 제외한 전 층이 정상 영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는 확진자가 발생, 지난 6일 본점 전체가 문을 닫았었다.
롯데백화점 측은 "본점 식품매장 근무 직원 중 코로나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6일 선제적으로 전관 휴점을 결정했다. 백화점 관련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전 직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 종사자의 가족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달 4일까지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에는 종사자 1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종사자들은 인접한 곳에서 장시간 근무했으며 일부 직원은 음료를 함께 마시거나 흡연하는 등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까지 백화점 직원 간 전파 외에 고객에게 전파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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