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7일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총리대행은 "어제 확진자 수가 525명이었다. 4월 내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600명대였다가 5월 첫째 주인 7일 현재 500명대로 낮아진 것"이라며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대부분 1 이상을 유지했던 4월에 비해 5월 첫째 주에는 1 미만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확진자 감축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국민들의 적극적, 자발적 참여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당부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대해선 "방역당국은 광범위한 선제적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철저히 진행 중"이라면서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집중 확인되는 울산 지역에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하는 등 대응을 대폭 강화했다"고 했다.
아울러 홍 총리대행은 "인도 교민이 지난 4일 170여명, 오늘 아침 200여명 귀국했고 모레도 170여명이 입국할 예정"이라며 "입국 교민에 대한 방역 지원 및 불편 최소화 노력과 함께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차단 노력도 각별히 기울여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이러한 대응 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해 영업제한이나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등 방역기준이 완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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