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용화가 ‘대박부동산’에서 코믹부터 공감까지 모두 담아낸 종합 선물세트 같은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정용화는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사기꾼이자 영매 오인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용화는 오인범의 다채로운 상황을 폭넓은 연기력으로 소화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 사기꾼 설정 살린 코믹 연기
영매 오인범의 원래 직업은 퇴마 사기꾼이다. 이에 정용화는 진정성 있는 영매로 성장하는 오인범을 연기하는 가운데서도 사기꾼 특유의 재치와 능글맞은 모습 역시 놓치지 않고 보여준다. 또한 지아(장나라 분)와 붙을 때는 찰진 티키타카로 재미를 선사하다면 허실장(강홍석 분)과 있을 때는 유쾌한 브로맨스로 또 다른 재미를 자아낸다. 이러한 정용화의 연기에 대중은 제대로 된 코믹 연기를 보고 싶다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 귀신과 혼연일체, 빙의 연기
정용화는 매회 원귀에게 빙의돼 다양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빙의된 후 한없이 울기도 하고, 가감 없는 액션을 보여주기도 한다. 정용화는 다양한 상황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주인공 캐릭터뿐만 아니라 원귀 캐릭터의 특징까지 정확히 파악해 표현하며 몰입을 높였다. 특히 정용화는 많은 CG가 들어가는 빙의 신을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커버하고 있다.
#. 냉미녀 홍지아도 녹인 공감 연기
정용화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오인범의 인간적인 매력을 한껏 살리며 주변과 시청자를 녹이고 있다. 정용화는 오인범의 어릴 적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성숙한 내면 연기로 표현, 시청자가 캐릭터의 감정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퇴마 과정에서 오인범이 성장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세상과 단절돼 살던 홍지아를 보듬고 위로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여기에 원귀의 한을 해결해 주는 과정에서는 시청자들을 스토리에 참여시키며 몰입을 높이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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