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오세훈 간담회, 정책토론 등 열려

입력 2021-05-09 11:59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중소기업'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제33회 중소기업 주간'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매년 중소기업 주간에 함께 개최해온 중소기업계 유공자 포상행사인 '중소기업인대회'는 주요 내빈인 국무총리가 공석인 상황이라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 총리 취임 후 진행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주간은 중기중앙회를 비롯해 33개 중소기업단체와 지원기관이 공동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등 26개 정부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 행사를 축소하고 참여인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온라인 참여행사를 확대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중소기업 주간은 중소기업계의 중요 현안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인의 의지를 담아 준비했다”며 “우리 경제의 주역인 중소기업인들의 사기가 진작되고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이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행사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 토론회(10일), 한·중 중소기업 웨비나(11일) 등을 비롯해 오는 12일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와 적정 납품대금 확보를 위한 정책 토론회 등이 열린다. 13일엔 정책토론회에선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신(新) 경제 3불(불균형·불공정·불합리)'해결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추 본부장은 중소기업 성장의 장애물이 되는 '플랫폼사업자의 비용전가(시장 불균형)', '납품단가 인하 요구(거래 불공정)', '규제입법 조달규제(제도 불합리)' 등을 '신경제 3불'로 정의했다. 이밖에 나눔콘서트와 롯데쇼핑·홈앤쇼핑 입점 품평회도 열린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중소기업 주간은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중심인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위해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지정하는 법정주간으로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주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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