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중국이 우주로 쏘아 올린 우주발사제 창정-5B 로켓 잔해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중국 로켓 잔해의 추락 예측지점은 호주 인근 남태평양으로 분석됐으나 현재 멕시코만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우주사령부도 "대기권 재진입을 몇 시간 앞두기 전까지는 정확히 집어낼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군 소식통은 "추락 예측지점이 계속 바뀌고 있으나 한반도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한미 공조로 상황을 주시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군 우주정보상황실은 미국 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 한국천문연구원과 정보를 공유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통제 불능 상태인 창정-5B호의 로켓 잔해 무게는 22.5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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