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벤져스와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사방으로 산과 오십천이 흘러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간이역 ‘신기역’에 핑크빛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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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동해안의 흑진주라 불리는 강원도 삼척 ‘신기역’에 방문했다. 첫 강원도 방문인 만큼 특별히 정동진역에 모인 역벤져스는 동해의 절경을 감상하며 신기역에 도착했고 산과 강이 어우러진 신기역 풍광에 다시 한번 감탄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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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유롭고 고즈넉한 신기역의 분위기와는 달리, 인수인계 시간이 되자 ‘손현주의 간이역’은 ‘체험 간이역 현장’으로 변모해 많은 일이 쏟아졌다. 이에 김준현은 “약간 벼르신 느낌”이라며 앓는 소리를 냈고 심지어 태극기를 교체하기 위해 안전모까지 쓰자 “간이역에서 안전모를 쓸 줄은 몰랐어”라며 당혹감을 드러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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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가 휘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벤져스를 도우러 온 오늘의 게스트는 바로 2030 대표 워너비 부부 ‘소이현♥인교진’. 두 손 꼭 잡고 신기역에 도착한 인소부부는 자신들을 반기는 손현주를 보며 “선배님, 진짜 역장님 같으신데요?”라며 간이역과 동기화된 손 역장님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한편, 손현주는 반가운 마음에 한창 근황을 주고받던 중 소이현을 배우 소유진과 헷갈리며 허당 캐릭터 등장의 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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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역의 경치를 반찬 삼아 강원도 대표 별미 ‘감자 보리밥’으로 배를 채운 역벤져스와 인소부부는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는데. 먼저 손현주, 임지연, 인교진은 농수로 청소를 위해 이장님 댁으로 향했다. 손현주는 폭풍 빗자루질로 농수로에 있는 부유물들을 청소하다 열정 과다로 빗자루를 부러뜨리는가 하면, 농수로의 물이 환선굴에서 흘러온 1급수라는 말에 청소하던 용수를 들이키며 “굴 맛이 난다” 말해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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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철길 건널목 안전 표지판을 만들기 위해 역에 남은 김준현과 소이현은 평소 접해보지 못한 톱질과 페인트 작업에 진땀을 빼던 것도 잠시, 소이현은 폭풍 톱질을 선보이며 숨겨둔 재능을 발견, “나 여기 그냥 살까 봐”라 말하며 간이역의 매력에 매료되었다. 김준현 또한 지지 않고 과감한 붓 터치로 표지판 문구를 적어내며 ‘능주역 금손’이었던 이동휘를 위협하는 ‘신기역 금손’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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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과 바다, 강의 절경을 두루 선보인 신기역 1편은 해산물의 끝판왕, 동해 제철 대게 먹방을 예고하며 끝이 났다. ‘손현주의 간이역’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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